지난 글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일본 소도시 여행지로 마츠야마를 소개했는데, 어머니를 모시고 3 박 4일간 여행하면서 실제로 방문했던 마츠야마(마쓰야마) 맛집과 카페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함께 남겨보려고 합니다. 방문한 곳은 총 11곳으로, 마츠야마성 인근과 오카이도 상점과 매장 위주로 방문하였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일본 소도시 마츠야마(마쓰야마)
한국분들이 가장 많이 가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제외하고도 오키나와, 구마모토, 미야자키, 유후인 등 여러 일본 소도시를 여행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가장 좋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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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노모리 과자공방(霧の森菓子工房 松山店): 다양한 녹차 기반의 디저트를 파는 매장으로, 모찌, 구움 과자, 푸딩 등 다양한 냉장용 다과와 상온용 다과가 있었습니다. 세 종류 먹어보았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위치: 마츠야마성 케이블카 올라가는 길
-구글 평점: 4.2점
-추천 여부: 추천
● 마츠야마 타이메시 아카 혼텐(Matsuyama Taimeshi Akiyoshi Honten): 도미밥(타이메시)은 마츠야마식의 따뜻한 도미덮밥과 우와지마식의 도미회를 곁들여 먹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뜻한 도미덮밥이 더 입맛에 맞긴 했는데, 한국에서 잘하는 도미덮밥집에 비해 특출 난 맛은 아니었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맛보는 의미로 방문하기에는 괜찮았고, 방에 서빙해 주시는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위치: 마츠야마성 케이블카 올라가는 길
-구글 평점: 4.1점
-추천 여부: 보통
● 우나기 오구라 오카이도점(Unagi Ogura Okaido Branch): 어머니께서 장어덮밥을 좋아하셔서 마츠야마 장어 덮밥 맛집 키워드로 검색해서 방문한 곳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일본식 장어 덮밥은 입에 착 감기는 양념 소스가 녹진하게 배어 있는 스타일인데, 이곳은 담백한 스타일에 가까워 매장의 특색이 느껴졌습니다. 밥과 장어 양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위치: 마츠야마성 케이블카 올라가는 길
-구글 평점: 4.1점
-추천 여부: 추천
● 블루블루 베이커리 카페(Blue Blue): 마츠야마성 올라가는 길에 있는 분위기가 카페로,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었는데, 라떼 폼을 직접 내지 않고 기계로 커피를 내렸는데, 인스턴트커피 같은 맛이 나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위치: 마츠야마성 케이블카 올라가는 길
-구글 평점: 3.9점
-추천 여부: 비추천
● 호네부토 미카쿠(骨太味覚 本店): 여행 마지막날 원래 가려던 식당이 대기가 많아서 급하게 찾아 방문한 라멘집입니다. 기본 라멘과 매운 숙주 라멘을 주문했는데, 한국인 입맛에 많이 짜지도 않고 산더미 같이 쌓인 숙주의 비주얼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멘집으로서는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츠야마 체류 기간이 짧다면 더 특색 있는 음식을 먹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치: 마츠야마성 케이블카 올라가는 길
-구글 평점: 3.8점
-추천 여부: 보통
● 야마야 니반초도리텐(Yamaya Nibanchodoriten): 오카이도 상점가 골목에 있는 야키니쿠 전문점으로, 젊은 손님이 많은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일본 전통 야키니꾸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갈비, 파절이 등 한국식 메뉴도 팔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었는데, 매장 내에 연기가 많이 차는 편이고 분위기가 다소 떠들썩한 편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일본 젊은 층 문화를 경험해 본 것 같아 만족스러웠는데, 조용한 곳을 선호하신다면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치: 오카이도 상점가
-구글 평점: 4.2점
-추천 여부: 보통
● 스시마루(Sushimaru): 오카이도 상점가 골목에 있는 초밥집으로, 관광객이 많이 오는 분위기보다는 동네 단골이 많은 듯한 느낌의 가게였습니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메뉴 구성도 알찼지만, 전체적인 퀄리티 대비 초밥의 맛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위치: 오카이도 상점가
-구글 평점: 4.0점
-추천 여부: 보통
● Kafekomusa Matsuyamamitsukoshiten: 미츠코시 백화점 내부에 있는 디저트 카페 겸 브런치 카페입니다. 백화점에 입점한 카페라서 그런지 가격대는 꽤 높은 편이었는데, 케이크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크림도 부드럽고 빵도 촉촉했습니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마지막날 셔틀버스 기다릴 겸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위치: 오카이도 상점가
-구글 평점: 3.8점
-추천 여부: 보통
● 労研饅頭 大街道店: 저녁 시간에 방문하니 현지인 분들이 끊임없이 방문하고 재고가 많이 안 남았길래 현지인 맛집이구나 싶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만쥬와 찐빵 같은 요깃거리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판매점이었는데, 저녁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표면이 말라있어서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위치: 오카이도 상점가
-구글 평점: 4.1점
-추천 여부: 비추천
● Aunt Stella's Cookies JR Matsuyama: 마츠야마 기차역에 입점한 카페로,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서비스 과자를 주시는 점은 좋았지만 음료맛은 매우 평범했습니다. 마츠야마 기차역에 음식을 먹거나 쉴만한 곳이 많지 않으니 우치코나 오즈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기차역에 너무 일찍 오지 않는 편을 추천합니다.
-위치: 마츠야마역
-구글 평점: 3.7점
-추천 여부: 비추천
● Shimohagatei: 우치코에 있는 소바 가게로, 전통마을 거리에 있는 가게이다 보니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유명한 곳인지 직원분께서 신문 스크랩을 비롯해 다양한 자료를 보여주셨고, 매장 위층에는 기념관 같은 공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튀김까지 세트로 나오는 한상 차림 메뉴와 에히메 지역 특산 어묵을 먹어보았는데, 음식 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우치코에서는 다른 식당을 가보지 못해서 비교군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가게 분위기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위치: 우치코
-구글 평점: 4.2점
-추천 여부: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