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의 힙한(?) 카페는 마켓컬리 제품을 통해 많이 알게 되는 편이에요. 헬카페도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드립백을 구매한 적이 있어서 알게 된 브랜드인데, 을지로4가 근처에 지점이 있길래 맛이 궁금해서 다녀왔어요.
헬카페 뮤직 운영 정보
-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27길 1층
- 찾아가는 법: 2, 5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에서 86m
-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 편의시설: 와이파이, 화장실
헬카페뮤직에서는 카페 음료와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원두는 두 가지 종류 중에 선택 가능하고, 더치커피만 디카페인 옵션이 있어요. 카페인이 없는 음료는 에이드, 레몬차 등이 있고, 디저트는 치즈케이크와 파네토네라는 메뉴가 있었어요. 파네토네는 이탈리아의 디저트 빵이라고 해요.
가격은 커피 음료가 5,500원~9,000원, 주류가 잔 기준으로 10,000~35,000원이에요. 카페지만 주류도 위스키, 하이볼, 와인 등 종류가 꽤 다양했어요.
헬카페 뮤직은 1인 1주문 필수, 이용 시간제한이 있는 곳이에요.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음악 감상을 위한 공간을 지향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카운터 옆에는 판매용 원두와 드립백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마켓컬리에서 봤던 제품이라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드립백은 파란색이 디카페인, 검은색이 강배전, 분홍색이 밸런스 원두라고 해요. 가격은 드립백 7개입 기준으로 13,000~14,000원이에요.
헬카페 뮤직 공간은 넓지 않지만, 창문이 크게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개방감이 들었어요. 바로 옆은 주차장과 찻길이라서 낮보다는 해가 지고 난 뒤에 더 분위기가 있었어요.
좌석은 카운터 앞에 바 테이블이 있고, 창가쪽에 낮은 의자가 있는 2인 테이블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요. 헬카페 '뮤직'이라는 이름답게 커다란 스피커가 있었는데, J-pop, 팝송,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흘러나왔어요.
음악 감상을 지향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좌석도 2인 테이블 기준이라 여럿이서 대화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에요.
저는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는데, 에스프레소가 담겨 있는 잔과 스팀된 우유를 가져와서 자리에서 만들어 주셨어요. 잔을 자리에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한 모금 먼저 마셔야 가장 맛있다고 안내해 주셔서 바로 마셔야 했어요.
밸런스 원두를 골랐는데도 제 입맛에는 쓴맛이 꽤 강하게 느껴졌어요. 마켓컬리에서 드립백을 마셨을 때도 강하게 볶은 원두라는 인상이 깊게 남았었던 점을 떠올려보면, 헬카페 브랜드 자체가 원두를 강하게 볶는 편인 것 같아요.
헬카페 뮤직을 방문해본 소감을 정리해 보면, 원두는 강배전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간 자체는 조용하고 차분해서 음악을 감상하며 앉아 있으니 평온한 마음이 들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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