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호텔이 저렴한 편이라 한국에서는 가기 부담스러웠던 5성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경기도 다낭시, 경기도 나트랑시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나트랑의 인터컨티넨탈 호텔 시설과 조식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은 한국인 투숙객이 많아서 한국인 직원분도 있더라구요. 외국어로 소통하는 게 부담되는 분들도 걱정 없고, 특히 어른들을 모시고 갈 때 만약의 상황에 소통하기에도 훨씬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인터컨티넨탈 나트랑 부대시설은 수영장, 스파, 헬스장, 키즈 클럽이 있어요.
수영장은 인피티니 풀은 아니지만 바다 바로 앞이고, 야자수가 보여서 휴양지에 온듯한 기분이 물씬 났어요. 선베드 존도 있는데, 구름이 많이 끼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은근히 쌀쌀했어요.
헬스장도 꽤 넓고 기구도 다양했어요. 대부분 러닝머신, 자전거, 상체 기구, 덤벨 정도만 있는데 하체 운동 기구도 있으니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들 눈높이에도 맞을만한 시설이 아닐까 싶어요.
객실은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이 드는데, 바닥이 카페트라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도 들었어요.
방에 들어가니까 웰컴 푸드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확실히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웰컴푸드 상자에는 마카롱이랑 코코넛 과자가 들어있었어요.
저는 호텔에서 미니바를 한번도 이용한 적이 없긴 한데, 미니바에도 다양한 음료와 주류가 있었어요.
화장실에는 욕조와 세면대 둘 다 있어서 편했어요. 저는 목욕을 좋아해서 욕조가 있는 객실을 선호하기는 하는데, 욕조 넘어 다닐 때 미끄러워서 간단하게 샤워할 때는 샤워부스가 더 편하더라고요.
샤워부스 안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큰 통에 담겨 있고, 세면대에는 핸드워시와 바디로션이 있었고, 바이레도라는 브랜드의 제품이었어요. 어매니티는 칫솔, 치약, 면도기, 빗, 샤워캡, 면봉 등이 있었어요.
인터컨티넨탈 나트랑 조식 시간은 오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예요. 직원분이 7시부터는 혼잡하다고 귀띔을 해주셔서 피곤했지만 조식을 건너뛰면 손해를 보는 것 같아서 6시에 맞춰서 조식당을 방문했어요.
아침 일찍부터 조식당에 갔더니 이렇게 사람미 많지 않을 때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인터컨티넨탈 나트랑 조식이 베이커리가 특히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종류가 많았어요. 크루아상, 식빵 등 식사대용 빵은 물론, 빵 오 쇼콜라, 건포도 대니쉬, 도넛 등 달콤한 빵, 미니 머핀, 브라우니, 당근 케이크 등 한입 크기의 디저트까지 있어서 카페를 따로 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한국인 투숙객이 워낙 많다 보니까 조식 메뉴에 김치찌개, 김치제육볶음, 닭볶음탕, 떡볶이 등 한식 메뉴도 여러 가지 있었어요. 떡볶이를 워낙 좋아해서 이틀 연속 먹었는데, 첫날에는 맛있었는데 이튿날에는 맛이 조금 달랐어요. 5성급 호텔인데 퀄리티가 동일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대표적인 베트남 음식인 스프링롤과 반미 샌드위치도 있어요. 반미는 데워먹을 수 있게 옆에 미니 오븐도 있었어요.
그밖에 반찬이나 국 종류도 몇 가지 있어서 아침에 꼭 밥을 먹어야 하는 분들 취향에 잘 맞는 구성이에요.
과일은 망고, 용과, 멜론, 파파야, 바나나, 귤, 패션후르츠 등이 있었어요. 일반 호텔 종류에 비해 과일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편이고, 의외로 망고가 안 나오는 호텔도 많던데 망고도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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