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하노이를 경유해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베트남 항공 비즈니스 항공기를 탑승하게 됐어요. 지난 글에서는 수완나품 공항의 미라클 라운지 후기를 남겼는데, 오늘은 베트남 항공 비즈니스 항공기 탑승 시 이용 가능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의 로투스 비즈니스 라운지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베트남항공 방콕 수완나품 공항 미라클 비즈니스 라운지 방문 후기
어쩌다 보니 베트남항공 비즈니스 항공을 탑승하게 돼서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후기를 남겨볼게요. 제가 이용한 노선은 방콕-하노이-인천 노선이고, 오늘 리뷰할 라운지는 방콕 수완나품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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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의 베트남 항공 연계 라운지는 '로투스 라운지'예요. 28번 게이트로 가는 길 오른쪽에 로투스 라운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라운지가 두 개 있는데, 로투스 라운지는 그중에서 안쪽에 있는 라운지예요. 입구에 사람이 많은 게 심상치 않은 기분이 들었어요.
역시나 안에 들어가니 굉장히 혼잡했고, 저녁 10시 정도였는데 이미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었어요. 어떤 자리는 10분 넘게 짐만 있고 사람은 없는 곳도 있었고, 짐만 놓은 좌석도 있었지만 라운지 차원에서 따로 관리는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자리가 좀 정리가 될까 싶어서 우선 음식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기본 음료로는 베트남 허브를 우린 차와 수박 디톡스 워터 두 가지가 제공돼요.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바로 옆에 차 티백 다섯 가지 정도가 있어요.
라이브 스테이션은 베트남 답게 누들 코너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직원분이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금방 돌아오셨어요. 재료도 다양하고 다른 분이 받아가는 걸 보니까 맛있어 보였어요.
식사가 될만한 음식 위주로 사진에 담아봤어요.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천 스타일 생선볶음, 잡채, 새우 스프링롤, 프랑스 양파 수프, 라이스롤, 샌드위치 등이 있었어요.
그밖에 치즈, 햄, 빵, 쿠키, 샐러드,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라이브 스테이션과 마실거리와는 별개로 음식만 큰 테이블 두 개에 네 줄로 세팅되어 있었으니까 웬만한 호텔 점심 뷔페 정도의 가짓수는 되는 것 같았어요.
음식 맛도 궁금했지만 아쉽게도 자리가 계속 나지 않아서 차라리 게이트 앞 의자에서 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냥 나왔어요. 와이파이도 있긴 한데 계속 끊기고, 밤이라서 그런지 그나마 비워진 테이블 치우는 속도도 느리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수선한 시장통 같은 분위기라서 먹거리 구색에 비해 운영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하노이 공항 로투스 라운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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