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던 도중 근교의 카오삼 로이욧 국립공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굴의 천장을 통해 내리쬐는 자연광이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에 반해 프라야 나콘 동굴 투어를 가기로 즉흥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목차
프라야나콘 동굴 가는 방법
프라야나콘 동굴 볼트 이동 후기
프라야나콘 동굴 자유여행 경비
프라야나콘 매표소에서 동굴 가는 두 가지 방법
프라야나콘 동굴 후기
프라야나콘 동굴 추천 여부
프라야나콘 동굴 가는 법
프라야 나콘 동굴을 가는 방법을 조사해 보니 주로 카오삼 로이욧 국립공원 일일투어를 예약하거나 개인택시를 예약해서 방문한다고 합니다. 카오삼 로이욧 국립공원 일일투어를 예약하면 프라야나콘 동굴뿐 아니라 연꽃이 아름다운 삼로이욧 연못과 카오댕 보트투어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비용은 카약 닷컴 기준 인원에 따라 차량 한 대당 15만 원~20만 원 정도입니다. 나콘프라야 동굴만 방문하는 개인택시의 경우, 현지 여행사에 문의해 보니 승용차 1대당 2000바트로 약 8만 원 정도였습니다.
프라야나콘 동굴 볼트 이동 후기
저는 즉흥적으로 방문을 결정했기 때문에 투어 프로그램은 예약하지 못했고, 볼트를 찾아보니 480바트 정도에 잡혀서 우선 출발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미리 찾아봤을 때는 그랩으로 차량 조회가 됐었는데, 막상 투어를 마치고 차량을 배차해 보니 매칭이 되지 않았습니다. 매표소 인근 가게에 요청하니 택시를 예약해 주셨고 1,200바트에 후아힌 시내까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프라야나콘 동굴 자유여행 경비
결과적으로 후아힌에서 프라야나콘 동굴까지 갈 때는 볼트로 480바트, 올 때는 매표소 인근 식당 연계 택시를 타고 1,200바트를 지불하여 교통비로 총 1,680바트를 지불하였고, 입장료로 1인당 200바트를 지불하였습니다. 저는 동행이 있어 2인이 나눠서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1인당 1,040바트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프라야나콘 동굴 가는 법
후아힌 시내에서 프라야 나콘 동굴을 방문하려면 프라야나콘 동굴 매표소를 도착지로 지정하면 됩니다. 후아힌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어 시간은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매표소 앞에는 꽤 넓은 주차장이 있고, 식당 몇 곳과 화장실이 있어 정비를 하고 출발하면 됩니다. 동굴까지 가려면 최소 왕복 1시간, 최대 2시간의 등산을 해야 하니 꼭 물을 챙겨서 출발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프라야나콘 동굴을 가려면 산을 두 개 넘어야 합니다. 첫 번째 산의 경우 도보로 넘어가거나 보트 투어로 우회하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발권 시 결정하면 됩니다.
- 프라야나콘 동굴 입장료: 외국인 기준 성인 200바트, 어린이 100바트
- 보트 이동+프라야나콘 동굴 입장료: 성인 400바트
보트 이동을 선택하신 분들은 왼쪽 길을 따라 배를 탑승하면 되고, 저처럼 도보 이동을 선택하신 분들은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가면 됩니다. 매표소 직원분이 도보로 이동하면 왕복 3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겁을 주셨지만, 실제로 가보니 동굴까지 편도로 1시간,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첫 번째 산을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 인근 섬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등산 난이도도 무조건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두 번째 산은 80% 이상 급한 경사 구간인데 비해, 첫 번째 산은 경사도 덜 급하고 절반 정도만 오르막길이었기 때문에 오르기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도보로 이동한 다른 후기를 찾아봤을 때 너무 고생을 해서 보트를 추천한다는 글을 많이 봐서 고민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훨씬 힘든 두 번째 등산로를 피해 갈 방법이 없고, 도보로 첫 번째 산을 넘어가면서 예쁜 바다 풍경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도보 이동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보트로 이동하는 경우, 물이 빠지는 해변가이기 때문에 보트가 해변가에 정박할 수 없어서 배가 떠있는 지점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하며 물 깊이는 발목 정도까지 옵니다. 따라서 보트로 이동하실 분들은 물에 젖어도 되는 신발을 신고 가거나, 배를 탈 때 신발을 벗고 탑승하셔야 합니다.
보트를 타면 람살라 해변가에 하차하게 됩니다. 이곳에도 식당과 화장실이 있어 정비를 한 후에 출발할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을 따라 평지를 조금 걸으면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프라야나콘 동굴에 가려면 누구나 거쳐가야 하는 두 번째 산의 등산로 입구입니다. 총 430m 거리이며, 약 300m 지점까지 가파른 계단으로 된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일반적인 성인 걸음으로 편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중간 지점부터는 통신이 터지지 않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라야나콘 동굴 후기
프라야나콘 동굴 입구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사진에서 보았던 첫 번째 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오전 9시에 후아힌 시내에서 출발하여 10시 30분 정도에 동굴에 도착했는데, 출발할 때는 하늘이 맑았지만 중간부터 구름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날씨에 따른 채광 정도를 참고하실 수 있도록 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사진만 첨부했습니다.
동굴 천장의 구멍 사이에 천연 다리가 보이는 구간입니다. 날이 흐려서 자연광이 내리쬐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지만 천장이 높고 햇볕이 드는 시원한 동굴 내부에 있으니 쾌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등산을 하느라 더위에 지쳤었는데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리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사진 속에서 보았던 풍경이 펼쳐집니다. 동굴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햇빛이 비춰주는 Kuha Karuhas Pavilion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경이로운 정도는 아니었지만,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파빌리온 뒤쪽으로 돌아가면 돔 형태의 동굴 천장 한가운데 구멍이 뚫린 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라야나콘 동굴에서 본 모든 풍경 중에서 이곳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후아힌 프라야나콘 동굴 추천 여부
프라야나콘 동굴에 햇볕이 드리우는 경이로운 풍경을 목격하려면 날씨 운이 따라주어야 하고, 동굴에 햇볕이 내려오는 시간이 오전이기 때문에 후아힌 시내에서 9시 전후로는 출발해야 합니다. 또한 보트를 타고 우회하더라도 최소 왕복 1시간 이상의 등산 코스를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 트레킹이나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등산을 겸해서 가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동굴의 풍경을 보기 위해 방문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날씨에 따라 사진에서 봤던 풍경을 볼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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