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200 원으로 해외여행 중 전화 수신하는 방법

해외여행 전화 수신

 

지난 글에서 해외에 갈 때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추가 짐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지 유심 사용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태국 유심 무제한 데이터

 

그렇지만 현지 유심을 사용할 때 우려되는 부분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한국 번호로 전화를 수신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eSIM을 포함한 듀얼심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한국 유심을 제거하고 현지 유심을 장착하면 중요한 연락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걱정을 덜어주는, 현지 유심을 사용하면서 한국 번호 그대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톡 소개

해외에서도 한국 번호로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톡' 앱을 소개합니다. 아톡은 070 인터넷 전화번호를 활용해 국제전화 수신, 업무용 전화, 안심번호 사용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아톡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중에서 해외여행에 유용한 착신 전환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톡 이용 방법

1) 아톡 앱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 가입을 진행합니다. 한국 번호로 문자 인증 후 아이디, 비밀번호, 비밀번호 확인,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가입이 완료됩니다.

2) 가입을 완료하고 아톡 앱에서 처음 로그인을 하면 070 번호를 생성하는 창이 뜹니다. 번호는 중요하지 않으니 아무 번호나 선택하고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합니다. 

3) 가입 기간과 결제 방법을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아톡 가입 및 서비스 신청이 완료됩니다.

4) 이용 중인 한국 통신사에서 착신 전환 서비스를 가입하고 아톡에서 생성한 070 번호로 착신전환을 하면 됩니다. 통신사별  착신 전환 서비스 이용 요금은 SKT 월 1650원, KT 월 770원, LG 유플러스 월 770원입니다. 통신사 정책으로 인터넷전화 착신 시 문자 수신은 불가하므로, 요금제는 음성통화만 착신되는 서비스를 가입하는 게 가장 저렴합니다.

 

아톡 착신 전환의 장점

1) 아톡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입니다. 한국으로 전화를 걸 일이 없고, 중요한 연락을 받기 위해 아톡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베이직 요금제를 선택하면 되고, 부가세 포함 1개월 이용료는 2,200원입니다.

한국으로 발신을 해야 한다면 베이직 요금제를 가입하고 발신 요금을 추가 충전하거나 해외여행객 전용 트래블 요금제를 가입하면 됩니다. 발신 요금은 1초당 1원이고, 트래블 요금제는 부가세 포함 10일 5,500원입니다. 발신하여 통화하는 시간이 55분 미만이라면 베이직 요금제에 추가 요금을 충전하는 게 유리하고, 55분 이상이라면 트래블 요금제가 비용면에서 유리합니다.

 

2)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 번호로 착신하여 받기 때문에 한국에서 전화를 거는 상대방에게 해외 체류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3) 현지 유심을 사용하면서 한국 번호로 착신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비상시에 현지에서 통화가 가능합니다. 동남아 여행 시 온라인 예약을 받지 않는 식당에 전화를 하거나, 그랩 또는 볼트 기사와 길이 엇갈려서 채팅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았을 때 현지 번호로 통화를 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아톡 이용 유의사항

1) 아톡 가입 시 한국 번호로 인증문자를 수신해야 하므로 출국 전에 서비스 가입을 완료해야 합니다.

2) 국내 통신사 정책으로 인터넷 전화의 경우 문자 수신은 불가하며 전화 수발신만 가능합니다. 

 

해외에서 한국 번호로 전화 수신을 할 수 있는 아톡 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지 유심으로 저렴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한국에서 오는 중요한 연락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아톡 앱이 제격이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