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따끈한 국물요리가 종종 생각나곤 해요.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든 방문할 수 있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빨라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은 까치산역 전주뼈해장국감자탕을 다녀왔어요.
전주뼈해장국감자탕 운영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강서로5길 10
- 가는 방법: 2, 5호선 까치산역 3번 출구에서 342m
- 영업시간: 매일 24시
- 편의시설: 화장실 / 199m 거리 곰달래문화복지센터 공영주차장(30분 600원)
전주뼈해장국감자탕은 감자탕, 뼈해장국, 우거지 해장국 세 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맛집일수록 메뉴 가짓수가 적다는 말이 있는데, 감자탕의 1인용 버전이 뼈해장국이니까 사실상 두 가지 메뉴만 파는 거랑 다름없어요. 가격은 감자탕 중 42,000원, 대 48,000원, 뼈해장국과 우거지 해장국은 각각 10,000원이에요.
오래된 건물에 있는 식당이라 전체적으로 노포 같은 분위기가 강해요. 의자와 테이블 다리에 긁힌 바닥을 봐도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어요. 테이블은 전부 4인 테이블에 벤치형 의자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저는 평일 점심보다 이른 오전에 방문했는데 반주하는 손님과 식사하는 손님이 섞여 꽤 활기찬 분위기였어요.
뼈해장국을 주문했는데 기본찬이랑 거의 동시에 나왔어요. 기본찬은 쌈장, 깍두기, 고추가 나왔어요. 저는 생고추는 먹지 않아서 깍두기만 먹어봤는데 새콤한 맛이 강했어요.
기본찬이 부족하면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셀프 코너는 주방 근처에도 하나 더 있는데, 주방 쪽 셀프 코너에는 생마늘도 있었어요. 깍두기에 작은 무 조각도 섞여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깨진 거라고 해요.
뼈해장국에 고기는 세 덩어리가 들어 있었는데, 두 개는 감자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등뼈 부위같았고 하나는 다리 부위처럼 보였어요. 고기는 젓가락으로 찢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국물은 맑은 편인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전주뼈해장국감자탕은 건물이 낡았기 때문에 세련되고 깔끔한 식당과는 거리가 있어요. 하지만 음식 맛은 괜찮은 편이라 까치산역 인근 직장인이나 거주자라면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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