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 근처에서 조용하게 이야기 나눌 카페를 찾다가 작지만 아늑해 보이는 카페를 발견했어요. 영업시간도 11시 30분까지로 넉넉해서 실컷 얘기를 나눌 수 있겠다 싶어서 갔다 온 바운트 후기를 공유해요.
바운트 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4길 15, 마곡엠펠리체
- 찾아가는 법: 5호선 발산역 9번 출구에서 264m
- 운영시간: 매일 10:00~23:30
- 편의시설: 와이파이, 화장실, 주차
바운트는 매일 11시 30분까지 영업하지만, 일요일에는 마감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해요. 일요일 밤에 방문한다면 매장이 미리 문의하시길 추천해요.
바운트 내부는 카운터가 가운데 크게 있고, 창가 쪽에 좌석이 있는 형태예요. 테이블은 4인 테이블이 3~4개, 2인 테이블이 2개 있는 아담한 규모예요. 평일인데도 9시 정도까지는 만석이었는데 10시 가까이 되니까 손님이 슬슬 빠지기 시작했어요.
바운트 메뉴는 커피, 논커피, 버블티, 스무디, 에이드, 수제차, 차 등이 있어요.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가 있어서 카페인이 안 받는 사람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가격은 아메리카노 4,500원, 라떼 5,500원, 밀크티 6,800원으로,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수제차와 시그니처 메뉴는 별도의 메뉴판이 있었어요. 수제차는 원래 8가지 종류를 판매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청귤티는 품절이었어요. 시그니처 메뉴는 달고나 라떼, 코코넛 스무디, 흑당 버블티 등 여섯 가지 메뉴가 있어요.
케이크는 10개가 넘는 종류가 있었는데, 고심 끝에 두 가지를 골랐어요. 레드커런트 케이크는 11,000원이었어요. 레드커런트 잼은 위에만 올라가 있고 안은 평범한 생크림 케이크예요. 유지방 맛이 진하게 나는 건 좋았는데 휘핑이 단단하게 되지 않았는지 보호 비닐을 뜯을 때 크림이 많이 딸려왔어요.
순수 우유 생크림 케이크는 8,000원이었어요. 조각 크기가 크긴 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느꼈어요. 겉면에는 단단한 흰색 크림이 올라가 있었는데, 시트에 레이어드 된 크림은 약간 노란색이었고 어릴 때 먹어 본 버터크림 케이크와 비슷한 맛이 났어요.
시간이 늦기도 했고 케이크를 두 가지나 주문해서 음료는 설탕과 카페인이 없는 차 종류도 골랐어요. 로즈 플라워 티, 가격은 5,000원인데 향도 향긋하고, 티백을 계속 넣어놨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도 쓴맛이 우러나지 않아서 편하게 마시기 좋았어요.
바운트는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카페라서 발산역 근처에서 식사 또는 회식 후 2, 3차로 이야기하러 방문하기 괜찮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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