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태국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미스 뱅콕이라는 마곡 태국 음식점을 가봤어요. 미스 방콕 출신 셰프님이 요리하는 가게이고,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렝쎕이 맛있는 곳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어요.
미스 뱅콕 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37, 1층 101호
- 찾아가는 법: 5호선 발산역 9번 출구에서 270m
- 영업시간: 평일 11:00~22:00, 일요일 11:00~21:00 / 토요일 휴무
- 편의시설: 와이파이, 화장실, 주차장(2시간 무료)
미스 뱅콕은 밖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랑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갈 수 있어요. 한국인에게 익숙한 메뉴로는 얌운센, 팟타이, 태국식 바질 덮밥, 망고 찹쌀밥, 쏨땀, 렝쎕, 뿌빳퐁커리 등이 있어요. 가격은 가장 저렴한 메뉴가 8,900원, 렝쎕 소자가 24,000원, 대자가 34,000원이에요.
내부에는 4인 테이블이 6~7개 정도 있었어요. 주방이랑 가장 가까운 테이블 하나는 직원 물품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각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고, QR 코드 스캔이나 NFC 태그를 통해 주문할 수 있었어요.
화장실은 매장 안에는 없고, 상가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비밀번호도 입구 쪽 벽면에 붙어 있어요. 저는 화장실을 안 가봤고 지인만 다녀왔는데 깔끔하지만 기온이 영하라서 잠깐 다녀왔는데도 조금 추웠다고 했어요.
벽에는 태국 위스키인 리젠시, 쌤송 등의 병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태국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도 한 잔에 4,000~5,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4,000원짜리 285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술이 약한 편이지만 알코올 향이 그렇게 세지 않아서 한 잔 정도는 다 마실 수 있었어요. 술, 소다, 레몬주스, 설탕 비율이 황금이라서 하이볼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쏨땀에는 당근, 파파야, 건고추, 땅콩, 건새우 등이 들어 있었고,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 있어서 맛있었어요. 지인 추천으로 면을 추가해서 비벼 먹어봤는데, 면을 추가하면 식사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크리스피 포크와 바질을 짭짤한 소스에 볶은 팟가파오무껍을 주문했어요. 고기 양이 부족할까 봐 계란 프라이도 1개 추가했는데, 고기 양이 충분해서 일행에게 여러 점 나눠줘도 부족하지 않았어요. 태국에서는 같이 나오는 오이가 맛없어서 아쉬웠는데 미스 뱅콕은 고기뿐 아니라 오이, 방울토마토까지 다 맛있었어요.
일행이 주문한 팟타이에요. 숙주는 일부 면이랑 같이 볶아서 나오고 일부는 생으로 나왔어요. 곁들임으로 레몬, 부추, 고춧가루, 땅콩가루, 설탕이 나왔어요. 태국에서는 쪽파 두 줄기 정도를 주던데, 한국에는 통으로 썬 쪽파를 먹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부추로 대체한 것 같아요. 곁들임 양념까지 모두 다 섞어서 비빈 걸 한 입 먹어봤더니 태국 현지에서 먹어 본 맛이랑 비슷했어요.
미스 뱅콕은 태국 마니아 지인이 추천한 음식답게 모든 음식이 맛있고, 간도 일정한 편이라 하나를 먹다가 다른 걸 먹어도 싱겁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하이볼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반주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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