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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맛집 정보

미스 방콕 출신이 요리하는 마곡 태국 음식점 미스 뱅콕

by 화성의룰라 2025. 1. 10.

미스 뱅콕 외관

 

지인이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태국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미스 뱅콕이라는 마곡 태국 음식점을 가봤어요. 미스 방콕 출신 셰프님이 요리하는 가게이고,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렝쎕이 맛있는 곳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어요.

 

미스 뱅콕 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37, 1층 101호
  • 찾아가는 법: 5호선 발산역 9번 출구에서 270m
  • 영업시간: 평일 11:00~22:00, 일요일 11:00~21:00 / 토요일 휴무
  • 편의시설: 와이파이, 화장실, 주차장(2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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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뱅콕 메뉴판

 

미스 뱅콕은 밖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랑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갈 수 있어요. 한국인에게 익숙한 메뉴로는 얌운센, 팟타이, 태국식 바질 덮밥, 망고 찹쌀밥, 쏨땀, 렝쎕, 뿌빳퐁커리 등이 있어요. 가격은 가장 저렴한 메뉴가 8,900원, 렝쎕 소자가 24,000원, 대자가 34,000원이에요.

미스 뱅콕 내부

 

내부에는 4인 테이블이 6~7개 정도 있었어요. 주방이랑 가장 가까운 테이블 하나는 직원 물품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각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고, QR 코드 스캔이나 NFC 태그를 통해 주문할 수 있었어요. 

미스 뱅콕 화장실 안내판

 

화장실은 매장 안에는 없고, 상가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비밀번호도 입구 쪽 벽면에 붙어 있어요. 저는 화장실을 안 가봤고 지인만 다녀왔는데 깔끔하지만 기온이 영하라서 잠깐 다녀왔는데도 조금 추웠다고 했어요.

 

미스 뱅콕 내부에 진열된 장식용 태국 위스키병

 

벽에는 태국 위스키인 리젠시, 쌤송 등의 병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태국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도 한 잔에 4,000~5,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태국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

 

저는 4,000원짜리 285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술이 약한 편이지만 알코올 향이 그렇게 세지 않아서 한 잔 정도는 다 마실 수 있었어요. 술, 소다, 레몬주스, 설탕 비율이 황금이라서 하이볼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쏨땀에는 당근, 파파야, 건고추, 땅콩, 건새우 등이 들어 있었고,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 있어서 맛있었어요. 지인 추천으로 면을 추가해서 비벼 먹어봤는데, 면을 추가하면 식사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크리스피 포크와 바질을 짭짤한 소스에 볶은 팟가파오무껍을 주문했어요. 고기 양이 부족할까 봐 계란 프라이도 1개 추가했는데, 고기 양이 충분해서 일행에게 여러 점 나눠줘도 부족하지 않았어요. 태국에서는 같이 나오는 오이가 맛없어서 아쉬웠는데 미스 뱅콕은 고기뿐 아니라 오이, 방울토마토까지 다 맛있었어요.

 

 

일행이 주문한 팟타이에요. 숙주는 일부 면이랑 같이 볶아서 나오고 일부는 생으로 나왔어요. 곁들임으로 레몬, 부추, 고춧가루, 땅콩가루, 설탕이 나왔어요. 태국에서는 쪽파 두 줄기 정도를 주던데, 한국에는 통으로 썬 쪽파를 먹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부추로 대체한 것 같아요. 곁들임 양념까지 모두 다 섞어서 비빈 걸 한 입 먹어봤더니 태국 현지에서 먹어 본 맛이랑 비슷했어요.

 

미스 뱅콕은 태국 마니아 지인이 추천한 음식답게 모든 음식이 맛있고, 간도 일정한 편이라 하나를 먹다가 다른 걸 먹어도 싱겁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하이볼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반주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