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야시장 먹거리 투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지인이 주로 방문해서 로컬 느낌이 물씬 났던 방콕 근교 야시장인 논타부리 아울 마켓을 다녀온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논타부리 소개
논타부리는 방콕 근교의 도시로, 원래 방콕의 일부였다가 1946년에 방콕에서 독립했다고 합니다. MRT 퍼플라인이 논타부리와 방콕을 오가기 때문에 방콕과의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방콕으로 출퇴근하는 현지인이 많이 거주하는 방콕의 위성도시 정도의 지위의 도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 마켓(아울 야시장) 찾아가는 법
아울 야시장은 MRT 퍼플라인 Yaek Nonthaburi 1역 4번 출구에서 약 500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도보로 45분 정도 소요되는 우회로를 알려주는데, 실제로는 가까운 대로를 따라 인도가 깔려 있기 때문에 도보 1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Liang muang nonthaburi road 대로를 따라 걷다가 네스카페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됩니다.
아울 마켓(아울 야시장) 소개
아울 마켓의 입구에 들어서면 끝없이 이어진 가게들로 아울 마켓의 엄청난 규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울 마켓은 크게 의류 및 잡화, 길거리 먹거리, 식당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쇼핑은 즐겨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먹거리 시장 위주로 둘러보았습니다.
- 아울 마켓 주소: 14/87 ถนน เลี่ยงเมือง Mueang Nonthaburi District, Nonthaburi 11000
- 운영 시간: 매일 12:00~24:00
식당 형태의 가게는 샤부샤부와 해산물 요리를 파는 식당이 많았고, 라이브 공연을 하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가판 형태의 가게는 무삥(돼지 꼬치구이), 볶음면, 치킨, 카오카무(족발덮밥), 캘리포니아 롤, 과일주스 등 태국 야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판 상점 주변에 먹고 갈 수 있는 좌석이 1~2개씩 곳곳에 있었고, 시장 한가운데 자유롭게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편리했습니다.
아울 마켓은 로컬 시장답게 외국인 관광객은 보기 어려웠고, 방콕에 비해 저렴한 물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메뉴는 팟타이와 카오카무(족발덮밥) 두 가지로, 팟타이는 20바트, 카오카무는 60바트로 배불리 먹고도 4,000원도 채 되지 않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리안을 파는 매장도 두 곳 정도 있었는데,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조금씩 있었지만 작은 덩어리 세 개 혹은 큰 덩어리 두 개 기준 200바트 내외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태국에서 방콕, 치앙마이, 짠타부리, 꼬창 네 개 도시를 방문해 보았는데 논타부리가 가장 태국의 일상적인 삶을 엿볼 수 있는 동네였습니다. 로컬 문화를 체험하는데 흥미가 있다면 논타부리 아울 마켓이 최적의 장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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