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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태국 여행

역대급으로 만족스러운 태국 숙소, 바다 전망 시라차 라다 플러스 콘도

by 화성의룰라 2024. 11. 17.

시라차 여행을 하면서 너무 만족스럽게 머물렀던 라다 플러스 콘도를 소개할게요. 시라차로 다시 온다면 고민 없이 재예약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숙소였어요.

 

시라차는 방콕에서 차로 1시간 30분~2시간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스리라차 소스의 원산지로 유명한 도시예요. 시라차는 주변에 공단이 많아 일본인이 많이 산다고 하는데, 방콕에서 파타야보다 더 가깝기도 하고 조용하고 깨끗한 동네라 제 여행 성향과 잘 맞았어요. 단, 혼자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굉장히 심심한 도시일 것 같아요.

차가 드나들기 쉽게 완만하고 폭이 넓은 건물 입구

 

라다 플러스 콘도 정보

  • 영문명: Ladda Plus Condominium Sriracha
  • 주소: 9, Ladda Plus Condominium Sales office, 16 Sriracha Nakorn 1 Rd, Si Racha
  • 편의시설: 수영장, 헬스장, 주차장
  • 예약 방법: 에어비엔비
  •  금액: 1박 4만원 대(주 단위 숙박 할인 적용)

라다 플러스는 2016년 준공된 콘도로, 총 28층에 733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호실이 많이 없는 걸로 봐서는 여행객보다는 장기 체류자가 많은 숙소인 것 같아요.

 

우선 제가 묵었던 방부터 소개할게요.

콘도 내부 객실 문 턱

 

제가 배정받은 호실은 5층이었어요. 문에 약간 턱이 있는데, 복도마다 턱 높이가 조금 달라서 특이했어요. 

소파와 주방이 보이는 레지던스 내 거실 공간

 

제가 묵은 방은 48m² 크기이고, 거실 겸 주방, 침실, 화장실이 있는 구조예요. 지어진 지 10년 가까이 된 숙소라 낡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방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묵은 냄새나 먼지 냄새도 전혀 안 나고 탁 트여서 바로 마음에 들었어요.

 

 

부엌과 거실

 

거실 겸 부엌에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2인용 식탁, 소파, TV가 갖춰져 있었어요. 창 밖으로 시라차 바다 풍경이 보여서 여행온 기분이 실감났어요.

커피포트, 토스트기, 밥솥 및 각종 주방용품

 

식기는 호실마다 다를 텐데, 제가 묵었던 방에는 냄비, 프라이팬, 토스트기, 커피포트, 밥솥, 조리도구까지 필요한 주방용품은 모두 갖춰져 있었고, 수세미도 새 제품이 비치되어 있어서 세심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고 느꼈어요.

 

바다가 보이는 침실

 

침실에는 1인용 테이블, 수납장, 킹사이즈 침대, TV, 화장대가 있어요. 침대 매트리스도 푹신했고 이불도 딱 춥지도 덥지도 않은 두께였어요. 에어컨은 방과 거실에 1대씩 있는데, 방에 있는 에어컨은 거실 에어컨보다 바람이 조금 약했어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일몰

 

침실에서 노을이 지는 풍경도 볼 수 있어서 해가 떨어지는 내내 한참을 구경했어요.

화장대, 붙박이장 등 시설과 금고, 드라이기, 다리미 등 방에 비치된 물품

 

침실 안쪽에는 화장대와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대가 화장실 바로 옆에 있어서 씻고 나와서 바로 스킨케어를 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어요. 붙박이 수납장도 넉넉했고, 드라이기와 다리미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두루마리 휴지와 수건도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호스트분한테 또 한 번 감동했어요.

 

세면대와 욕조

 

욕실은 세면대, 변기, 욕조가 있었고 욕조도 깨끗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샴푸, 바디워시, 핸드워시도 있었는데, 바디워시가 타이거밤 같은 화한 향이라 더 상쾌하고 시원했어요.

 

 

이제 건물 편의시설도 소개할게요. 라다 플러스 콘도에는 5층에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어요.

  • 편의시설 위치: 5층
  •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9시

건너편 건물이 보이는 야외 수영장

 

수영장은 가로 폭이 50m, 깊이는 1.3m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바닥에 이물질이 없고 관리도 잘 되어 있었어요. 제가 이용한 시간에는 저밖에 없거나 다른 사람이 1~2명 밖에 없어서 쾌적하게 수영을 할 수 있었어요.

 

간이 샤워시설과 헬스장

 

수영장 앞에는 간이 샤워 시설이 있는데 따뜻한 물이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수영장 바로 옆에 헬스장도 있어요. 1층에는 로잉 머신 1대, 러닝머신 2대, 자전거 4대 정도, 다양한 무게의 덤벨이, 2층에는 샌드백이 있었어요. 시스템 에어컨을 이용객이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고, 선풍기도 곳곳에 있었어요.

 

방콕 호텔이나 레지던스 중에서 로잉머신이 있는 곳은 처음 봤는데 직접 해보니 운동이 많이 돼서 조금만 해도 힘들었어요.

 

야자수와 조경이 아름다운 공원

 

라다 플러스 콘도에서 직선거리로 100m, 걸어가면 200m 남짓한 거리에는 수라삭 몬트리 공원이라는 근린공원도 있어요. 트랙이 파란색이라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바다가 바로 옆이라 낮 시간대에 방문하면 윤슬이 반짝반짝 빛나는 광경도 볼 수 있어요.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고 난 뒤에는 조깅하는 사람도 많아서 활기가 넘쳤어요.

 

 

방콕 근처에서 바다를 보이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의 동네를 찾는다면 시라차가 딱 맞는 곳일 것 같아요. 저는 파타야와 좀티엔도 방문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시라차가 휴양지 느낌은 조금 덜 했지만 도시 미관이 가장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시라차에 묵는다면 시설 자체도 쾌적하고, 도보 5분 내에 먹거리 상권가 마트가, 10분 내에 쇼핑몰이 있어 입지도 훌륭한 라다 플러스 콘도를 적극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