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겨울이 되면 뜨끈한 국물 음식이 더 간절해 지는 것 같아요. 추운 겨울 몸보신을 하려고 약수역에 있는 이북식 찜닭 전문점인 진남포면옥을 방문했어요. 참고로 만포만국수, 약수동 춘천막국수라고 근처에 이북식 찜닭 전문점 두 곳이 더 있어요.
진남포면옥 정보
- 주소: 서울 중구 다산로 108
- 가는 방법: 3, 6호선 약수역 7번 출구에서 31m
- 운영 시간: 매일 11:30~22:00
- 편의시설: 화장실, 주차장
진남포면옥은 지하철역에서도 가깝고, 자체 주차장도 주차 공간이 여유 있어서 교통 접근성이 좋아요. 가게는 건물 2층에 있는데, 반층 올라가야 엘리베이터가 있는 점 참고해 주세요.
매장 내부는 겉에서 보는 것보다 현대적으로 생겼어요. 대부분 벤치 의자라서 등받이는 벽에 붙어 있는 자리에만 있어요. 매장 들어와서 왼쪽으로 가면 화장실도 안에 있어요.
진남포면옥 메뉴예요. 따뜻한 국물요리로는 찜닭 말고도 만두버섯전골도 있는데 예전에 먹어보니까 만두전골도 맛있었어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보통은 여러 명이 와서 찜닭이랑 녹두빈대떡 조합으로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는 찜닭이랑 비빔막국수를 주문했어요.
참고로 카카오맵에 1인분 메뉴가 있다고 나오는데, 1인분 메뉴는 없어요.
이북식 찜닭이 먼저 나왔어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2~3인용이라고 해요.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은 맛이라 속까지 따뜻해지는 맛이에요. 고기는 당연히 오래 삶아서 부드럽고 촉촉해요.
만포막국수도 가봤는데 맛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 대신에 진남포면옥은 육수가 계속 리필되고, 하이라이트가 있어서 끝까지 따끈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먹는 방법은 테이블에 있는 양념장에 식초와 겨자를 섞고, 고기와 부추를 한 입에 먹으면 돼요. 찜닭 자체는 슴슴하지만 매콤한 양념장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양념을 가감해서 먹을 수 있어요. 제 입맛에는 부추를 잔뜩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부추가 부족해요. 부추 추가는 유료이고, 가격은 2천 원이에요.
비빔 막국수는 지인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건데, 꽤 많이 맵고 육수가 엄청 차가웠어요. 여름이라면 맛있게 먹었을텐데 저는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막국수에는 확실히 손이 덜 갔어요.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닌데, 이북식 음식하면 워낙 슴슴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닥 보니 건강한 맛을 기대했다면 생각과는 다른 맛일 수 있어요.
겨울에 먹기에도 좋고, 여름에 삼계탕 대신 먹기에도 좋은 이북식 찜닭 전문점 진남포면옥 후기였어요. 1인분이 없다는 점이 좀 아쉽지만 최소 2명 이상 방문한다면 든든하게 보양하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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