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울에서 가볼 만한 태국 음식점 세 곳을 소개했었는데, 그중에서 방콕상회에 재방문을 해서 자세한 후기를 남겨봐요. 지난번에는 사진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매장 내부 분위기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방콕상회 정보
-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99길 40, 102동 114호
- 가는 방법: 4, 6호선 삼각지역 5번 출구에서 175m
- 운영 시간: 매일 11:30~15:00, 17:00~ 22:00
- 편의시설: 와이파이, 건물 화장실, 건물 주차장(1시간 무료)
방콕상회라는 이름만 들으면 캐주얼한 분위기의 식당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이에요. 특히 밤에는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분위기 있는 곳이에요. 단, 인기가 많은 가게라 피크 타임에는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에요.
좌석은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 두 종류가 있는데, 오픈 치킨이라서 바 테이블에 앉으면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요.
저는 술을 거의 안 마셔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만 마셨는데, 태국 음식점 중에서는 특이하게 와인이랑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고 해요. 근사한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으니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인당 28,000원짜리 2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쏨땀이랑 텃만꿍이 먼저 나왔고, 일행 추천으로 면 사리를 추가했어요. 쏨땀은 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인데, 우리나라의 김치 같은 위치의 음식이라고 해요. 2인 세트에 텃만꿍, 뿌빳퐁커리 등 꽤 무거운 음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파파야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좋아요.
텃만꿍은 새우살을 다져서 만든 튀김인데, 새우살을 완전히 다지지 않고 덩어리를 남겨서 씹는 식감이 있어 더 맛있어요.
뿌빳퐁 커리는 카레, 태국식 칠리소스, 코코넛 크림 또는 무가당 연유, 계란으로 만든 커리 소스에 소프트쉘 크랩 튀김을 함께 먹는 요리예요. 튀김도 겉은 바삭하고, 게살은 촉촉하니 맛있었고, 커리 부분도 진한 버터 풍미가 나서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팟타이는 달콤 짭짤하면서 약간 새콤한 맛인데, 한국인 입맛에 크게 호불호 없을 음식이에요. 새우살이 통통하고 살도 탱글했고, 숙주는 면이랑 같이 볶아져 있었어요. 땅콩이 들어 있으니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참고해 주세요.
저도 저녁에는 처음 가봤는데, 낮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라서 새로웠어요. 이제는 서울에 맛있는 태국 음식점이 많지만,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는 곳을 고르자면 아직도 방콕상회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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