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일대에 중국집이 엄청 많아서 한동안 도장 깨기를 하고 다녔는데, 짬뽕 맛집으로 정착한 곳 일례반점 후기를 남길게요.
제가 자주 방문하는 베이커리 맛집 오소 카페랑도 가까우니 두 곳 묶어서 같이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일례반점 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월정로 132
- 가는 방법: 2, 5호선 까치산역 5번 출구에서 893m
- 운영 시간: 수~월요일 10:00~20:30 / 화요일 휴무
일례반점은 이 동네에서는 배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특히 주말에는 홀에 손님이 적어도 매장이 분주하다고 느껴질 정도예요. 주말 점심에 방문하면 배달앱 주문 접수 알림이 돌림노래 수준으로 계속 이어지는 걸 들을 수 있어요.
배달 맛집이지만 홀도 넓고 깔끔해요. 면 요리는 확실히 매장에서 먹는 거랑 배달해서 먹는 거랑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홀에 방문해서 먹어요.
일례반점 메뉴판이에요. 짬뽕 전문점답게 여러 가지 짬뽕을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옛날고기짬뽕, 차돌짬뽕, 초당순두부짬뽕, 삼선짬뽕을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어요.
중국집인데 차돌육개장, 갈비탕, 설렁탕, 냉장탕 등 한식 메뉴도 이것저것 팔고 있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등심 탕수육인데, 소스가 신 맛이 적어서 맛있어요. 가끔 식초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기침이 나오곤 하는데, 일례반점은 딱 적당한 정도로 새콤한 맛이에요. 튀김반죽과 고기 비율도 적당해서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에요.
식사 메뉴로는 삼선짬뽕 곱빼기를 주문했어요. 건더기는 홍합, 새우, 주꾸미, 솔방울 오징어, 통조림 표고버섯, 청경채, 죽순 등이 들어있었어요. 국물은 너무 자극적으로 맵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한 번도 안 먹어 봤지만 매운 걸 좋아한다면 얼큰 짬뽕류도 있어요.
곱빼기라서 양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요. 사진에서 보는 것 말고도 밑에 면이 더 있었어요. 건더기 익힘 정도는 다 좋았는데, 특히 솔방울 오징어가 국물을 머금어서 맛있었어요.
더 칼칼하고 자극적인 짬뽕을 좋아한다면 화곡역 근처의 추천해꼬막짬뽕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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