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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태국 여행

개인적인 만족도 최고, 합리적인 가격의 방콕 에까마이 맛집 찬차오 로컬 레스토랑

by 화성의룰라 2024. 10. 8.

태국 동부에 있는 소도시인 짠타부리라는 곳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방콕 에까마이 숙소 근처에서 태국 동부 음식 전문 식당을 발견하여 반가운 마음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늑한 매장 분위기, 청결한 위생 관리, 친절한 직원, 음식 맛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방콕 에까마이 맛집 찬차오 로컬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나무 문틀과 연한 초록색의 조화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매장 입구

찬차오 로컬 레스토랑 운영 정보

  • 상호명: ร้านอาหารจันท์เจ้า เอกมัยซอย 2 (จันทร์เจ้า) Chanchao Local Restaurant
  • 주소: 1, 3-4 Ekkamai 2 Alley, Phra Khanong Nuea, Watthana, Bangkok 10110
  • 위치: BTS 그린라인 에까마이역에서 에까마이 로드를 따라 북쪽으로 약 360m 직진 후 우측 골목 건물 내에 위치
  • 운영 시간: 평일 11:00~15:00, 17:00~22:00 / 주말 11:00~22:00

벽에 태국 동부 지역 음식 사진 액자로 장식된 매장 내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맞아 주셔서 첫인상부터 무척 좋았습니다. 매장은 톤다운된 옅은 초록색과 나무 소재가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벽에는 태국 동부 음식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어떤 요리인지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바테이블 정도 높이 너머로 주방이 보이는 매장 내부

 

완전한 오픈키친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매장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주방이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주방 앞쪽에는 수저를 살균소독하는 기기가 있었는데, 태국 식당에서 이 정도로 위생 관리를 깔끔하게 하는 식당은 처음봐서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메뉴판은 모든 음식이 그림과 함께 영어로 설명이 써있어서 외국인도 어떤 

 

얇은 면으로 만든 팟타이에 부추, 숙주, 라임 등이 정갈하게 곁들여 나온 그릇

 

첫 번째로 주문한 요리는 센찬이라는 얇은 면으로 만든 팟타이입니다. 센찬은 짠타부리라는 소도시의 특산물로, 태국 대부분의 다른 지역에서 흔하게 먹는 쌀국수면에 비해 얇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면이 얇다보니 소스를 잘 흡수에서 맛이 진했는데, 팟타이 소스는 살짝 케찹맛이 난다고 느껴질 정도로 달짝지근하면서도 감칠맛이 났습니다.

동그랗게 쌓여 있는 볶음밥 둘레에 다양한 곁들임 반찬이 놓여 있는 한 그릇 요리

 

두 번째로 주문한 메뉴는 찬 차오 라이스 믹스(Chan Chao Rice Mix)입니다. 가게 이름이 들어간 메뉴라서 시그니처가 아닐까 싶어서 주문한 메뉴입니다. 볶음밥은 가삐(Gapi)라는 새우를 발효한 페이스트를 넣어 볶은 것 같았고, 곁들임으로 계란 지단, 건새우, 샬롯 튀김, 돼지 보푸라기, 야채 절임, 샬롯, 고추가 나왔습니다.

 

한 마디로 평하자면 감칠맛이 폭발하는 음식으로, 평소에 두리안이나 잭프룻처럼 콤콤한 향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방콕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어떤 야채인지는 모르겠지만 새콤달콤한 야채 절임을 한 조각씩 올려 먹을 때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잘 잡혀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형 테이블에 진열되어 있는 팟타이 키트 등 판매용 제품

 

매장 입구에는 제가 먹었던 센찬 팟타이 패키지를 비롯해 라이스 크래커, 돼지고기 보푸라기 등 특산물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을 직접 먹어봤기 때문에 맛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이 되었고 포장도 깔끔하고 세련돼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벽에 있는 진열대에 정갈하게 진열된 각종 소스와 향신료병

 

벽에 있는 장식장에서 각종 후추와 향신료, 소스 등 판매용 제품이 있어서 태국 음식을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즐기고 싶다면 찬차오 로컬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쇼핑을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