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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태국 여행

방콕 근교 바다 전망 카페, MZ 세대 다 모인 포토 스팟 카페 핍스

by 화성의룰라 2024. 12. 2.

방센은 휴양 도시이자 대학 도시라서 곳곳에서 예쁜 카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태국 MZ세대를 사로잡은 예쁜 바다뷰 카페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바로 핍스 브랙퍼스트 앤 바라는 곳인데, 방콕 근교에서 휴양지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바다가 보이는 카페 테라스석

 

핍스 브랙퍼스트 앤 카페 정보

  • 영문명: Peeps breakfast and bar
  • 주소: 6 Thanon Bangsaenlang, Saen Suk, Chon Buri District, Chon Buri 20130
  • 운영 시간: 평일 8:00~20:00 / 주말 7:00~20:00
  • 편의시설: 매장 자체 화장실, 에어컨

핍스는 사람들이란 뜻의 단어인데, 정말 이름 그대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곳이었어요. 특히 예쁜 사진을 남기려는 20대 여성과 커플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었어요.

 

테라스석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손님들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바로 바다가 보이는 야외 테라스인데, 한 팀이 빠지면 바로 다른 팀이 계속 와서 손님이 적은 틈을 노렸다가 겨우 한 컷 찍을 수 있었어요. 

측면의 야외 소파석

 

매장 측면에는 야외 공간이면서 햇빛이 덜 들어오는 소파 좌석도 있었어요. 이쪽에는 사진을 찍는 손님보다는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는 손님이 많았어요.

 

젼등과 그림으로 꾸며 놓은 매장 내부

 

매장 내부에는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는데, 왼쪽은 소파석, 오른쪽은 테이블석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내부도 우드톤과 베이지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만석이라서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어요.

 

방센 핍스 브랙퍼스트 앤 바 메뉴판

 

저는 식사를 하고 방문해서 카페 메뉴 위주로만 봤는데, 브런치 레스토랑 겸 카페라서 식사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태국식 볶음밥류가 280바트, 시그니처 파스타가 350바트 정도로 가격은 바다 전망 카페이다 보니 다소 비싼 편이에요.

 

커피와 케이크 너머로 보이는 바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라떼, 타이티, 코코넛 크림 파이예요. 가격은 각각 90바트, 120바트, 170바트였어요.

 

태국에서는 라떼도 시럽이나 연유가 들어있는 게 기본이라 안 달게 해달라고 따로 요청을 했어야 하는데, 깜빡해서 꽤나 달았어요. 코코넛 크림파이에 씁쓸한 커피 조합을 생각했는데 덕분에 당 충전 제대로 하는 날이 됐어요. 

 

쟁반 위의 커피와 케이크

 

라떼와 밀크티는 평범한 맛이었어요. 타이티는 직접 블렌딩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코코넛 크림 파이는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코코넛맛보다는 크림맛이 강했어요.

 

전반적으로 맛 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었지만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시간을 보내기 좋았어요. 분위기는 사진 찍느라 왔다갔다 하는 손님이 많아서 약간 어수선한 느낌은 있지만 다행히 시끄럽지는 않았어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저도 실내와 야외 바테이블을 오가며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넓은 공간의 세면대

 

바다에 놀러 가면 유료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거나 화장실이 지저분해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 핍스 브랙퍼스트 앤 바는 매장 자체 화장실이 아주 깨끗한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천으로 가려진 네 컷 사진 촬영 공간

 

MZ 세대가 모여드는 포토 스팟 카페답게 매장에 네 컷 사진 기계도 있었어요. 저는 화장을 안 하고 나가서 사진을 안 찍었지만 예쁘게 꾸미고 갔다면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을 것 같아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매장 바로 앞 해수욕장은 파라솔이 가득했는데, 조금 걸어가니 개방된 해수욕장도 작게 있었어요. 방콕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바다를 보면서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차로 1시간 거리인 방센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