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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태국 여행

좀티엔 해변가 파타야 마사지 두 곳 만족스러웠던 풋 마사지 후기

by 화성의룰라 2024. 10. 16.

일상 같은 여행을 꿈꾸는 룰라입니다. 방콕 근교에서 휴양지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파타야이지 않을까 싶어요. 파타야는 마사지샵이 곳곳에 있어 접근성도 좋으면서 가격도 방콕에 비해 평균적으로 저렴해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편하게 휴식하기 적합해요. 파타야에서도 한적한 좀티엔 해변가에서 방문한 두 곳의 파타야 마사지샵 풋 마사지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파타야 마사지샵 시사이드 마사지

태국 전통 문양으로 꾸며진 벽과 마사지 의자가 있는 마사지샵 내부 풍경

 

첫 번째로 소개할 시사이드 마사지태국 전통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마사지샵으로, 대로와 인접해 있지만 넓은 현관이 있어 한적하고 평온한 느낌이 들었던 곳이에요. 또한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매장 조명도 은은한 편이라서 조용히 쉬면서 마사지를 받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시사이드 마사지 운영 정보

  • 상호명: Seaside Massage
  • 주소: 29/18 หนองปรือ Bang Lamung District, Chon Buri 20150
  • 가격: 풋 마사지 200바트
  • 구글 평점: 4.0점(81개)

대부분의 마사지샵처럼 풋마사지 공간은 1층이었는데, 양쪽 벽을 따라 넓은 간격으로 마사지 의자가 배치되어 한꺼번에 10명 정도 풋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규모였어요. 의자는 거의 누울 정도로 기울어져 있어서 편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발을 씻는 세면대는 없었고, 마사지 의자에서 수건으로 발을 닦아주셨어요. 마사지 크림은 태국의 다른 마사지샵에서도 맡아봤던 묽은 질감의 크림이었는데, 베이비파우더와 바닐라향이 섞인 듯한 은은하게 달콤한 향이었고 1층 전체에서 이 향이 살짝 퍼져서 좋았어요.

 

마사지는 일반적인 풋마사지인 발바닥 지압, 발목 및 종아리 마사지뿐 아니라 허벅지까지 마사지를 받아서 하체 전체가 시원하게 풀리는 마사지였습니다. 마무리 마사지로도 보통 풋마사지에서 해주는 목, 어깨, 머리 마사지 외에도 팔 마사지도 추가로 받았는데 팔이 시원하게 스트레칭되어 시원했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나란히 앉은 마사지사분들이 서로 얘기를 하긴 했는데, 시끄럽게 떠드는 정도가 아니라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정도라서 크게 신경 쓰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태국 전통 스타일의 조형물 위에 쌓여 있는 일회용 물

 

마사지를 받고 나면 뒤쪽에 비치되어 있는 물을 셀프로 가져다 마실 수 있어요. 

 

구글 리뷰를 찾아보니 평점이 5점 아니면 1점일 정도로 극과 극으로 갈렸는데, 안 좋은 평 대부분은 출장 마사지사를 쓰는 것 같고 마사지사에 따른 실력 편차가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다행히 일행과 저는 모두 굉장히 만족스럽게 마사지를 받았어요. 방문한 날에는 모든 마사지사분들이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상주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었는데, 마사지사에 따라 평이 갈릴 수 있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사지샵 한쪽 구석에 나란히 있는 미용 의자 두 대

 

마사지를 받고 가게를 둘러보니 일반 마사지 외에도 미용 마사지도 같이 하는 것 같았어요.

 

전반적으로 넓고 깨끗한 공간에서 편한 의자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고, 200 바트라는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풋마사지를 받아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파타야 마사지샵이었습니다.

 

매장 외부에 걸려 있는 가격표

 

풋마사지뿐 아니라 타이 마사지로 200바트, 오일 마사지도 300바트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서 근처에서 계속 머물렀다면 다른 마사지를 받아 보러 또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파타야 마사지샵 바디 앤 소울 마사지

바디 앤 소울이라는 간판이 있고 통유리 너머로 매장 안이 들여다 보이는 마사지샵 입구

 

파타야에서 방문한 두 번째 마사지샵은 바디 앤 소울 마사지로, 전통적인 인테리어의 시사이드 마사지에 비하면 현대적인 스타일의 로컬 마사지샵입니다. 

마사지 의자가 바짝 붙어 줄지어 있는 마사지샵 내부

 

내부로 들어가면 1층에 바로 풋마사지 의자가 있습니다. 풋마사지 의자는 총 7~8개 정도 있었는데, 시사이드 마사지에 비하면 공간이 좁은 편이라 의자도 다닥다닥 붙어 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른 손님과 나란히 앉을 일은 없었는데, 다른 날 지나가면서 보니 오후 3~4시경이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되돌아 나올 정도였어요. 옆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쉬는데 방해가 되는 분도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해 주세요.

 

가게의 통창 너머로 바다 풍경이 보이는 마사지샵 내부

 

낮 시간대에 방문하니 좀티엔 해변가 대로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통유리 너머로 바다를 보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았지만 마사지 의자에 누워서 밖을 바라보면 좀티엔 해변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해변 풍경을 바라보다 마사지가 시원해서 스르륵 잠이 들었어요.

 

바디 앤 소울 마사지 운영 정보

  • 상호명: Body & Soul Massage
  • 주소: 29 38 หมู่ 12 Jomtiensaineung Rd, หนองปรือ Bang Lamung District, Chon Buri 20150
  • 가격: 풋 마사지 250바트
  • 시설: 마사지 침대에 얼굴 구멍 있음

* 구글 맵에 검색이 되지 않으니, 같은 건물인 Boho rent a room으로 검색해서 방문해 주세요!

 

마사지샵 입구의 발 씻는 세면 공간

 

매장 입구에 발 씻는 공간이 있긴 했는데 여기서 발을 씻지 않고 자리에서 타올로 발을 씻겨주었어요. 마사지 오일은 시사이드 마사지와 비교하면 꾸덕하고 농도가 진한 제형의 오일이었고, 처음에는 타이거밤 향이 났는데 나중에 사용한 크림 제형에서는 아무 향이 나지 않았어요.

 

마사지는 발바닥 지압, 발목 마사지, 종아리 마사지, 무릎 위쪽 마사지까지 꼼꼼하게 해 주셨고, 노곤노곤해져서 중간에 깜빡 잠이 들었을 정도로 시원하게 잘 받았어요. 마무리 마사지는 다른 곳에 비해서는 조금 짧은 편이었는데 팔꿈치를 이용해서 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마사지, 등을 펴는 스트레칭과 두피 마사지를 가볍게 받았습니다.

 

마사지 종류별로 알록달록하게 다양한 색깔로 꾸며진 가격표

 

바디 앤 소울 마사지 가격표입니다. 전체적으로 역시 방콕의 마사지샵과 비교하면 시설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하지 않나 싶어요. 가격표는 매장 외부에도 비치되어 있으니 밖에서 가격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좀티엔 해변가 파타야 마사지샵 풋마사지 후기 요약 

 

시사이드 마사지와 바디 앤 소울 마사지 모두 인근의 좀티엔 해변가 대로에 있는 마사지샵 중에 시설이 평균 이상으로 깔끔했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어요. 다른 마사지는 받아보지 않아서 전체적인 평을 하기는 어렵지만 풋마사지에 한해서는 만족할만한 파타야 마사지샵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