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맛집 점심 약속 장소로도 좋은 와인바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

모임 약속이 있어서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기 좋은 마곡역 맛집을 찾다가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라는 레스토랑이 괜찮아 보여서 다녀왔어요. 규모는 작지만 음식 맛이 괜찮아서 소규모 브런치 모임이나 저녁 와인 모임으로 좋은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 후기를 남겨볼게요.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 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4로 22 b동 111호
• 가는 방법: 5호선 마곡역 4번 출구에서 229m
• 운영 시간: 월,수,목,금 11:30~15:00, 17:00~22:00 / 토 13:00~23:00 / 일 11:30~22:00
• 편의시설: 건물 내 화장실, 주차, 와이파이, 반려견 동반 가능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는 와인바이지만 점심 영업도 하고,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요.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는 상가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는데, 층고가 높아서 낮에 방문하니 채광이 좋아서 예쁜 브런치 카페 느낌이 물씬 났어요. 4인 테이블이 3개 있는 규모로, 규모는 작은 편이에요. 혹시나 하고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미리 예약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의 음식 메뉴판이에요. 메인은 스테이크, 파스타가 있고, 사이드 메뉴로 비프 타르타르, 과일 및 치즈, 가지 튀김, 알감자 튀김 등이 있어요.

 

브런치 메뉴는 에그 브런치,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토스트, 리코타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가 있는데, 프렌치토스트와 리코타 샐러드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오후 3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해요.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내추럴 와인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병마다 쪽지가 달려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각 와인에 대한 생산지, 포도 품종, 테이스트 노트를 정리해 놓은 메모였어요. 손으로 직접 작성한 메모라 정성이 느껴졌어요.

 

주문한 음식은 왼쪽 위가 홍합 파스타, 오른쪽 위가 에그 베네틱트, 아래가 비프 타르타르예요.

 

홍합 파스타는 설명에 홍합 소스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어서 신기해서 주문해 봤는데, 봉골레 파스타처럼 어패류 육수를 섞은 오일 파스타 맛이었어요. 소스는 감칠맛이 좋았고, 레몬과 딜이 상큼함과 향긋함을 담당해 주었어요.

 

에그 베네딕트는 크로와상에서 자연스러운 단맛이 났고, 수란, 해시브라운, 햄 등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서 다 같이 입에 넣어서 다양한 맛을 한꺼번에 즐기는 게 맛있었어요. 에그 베네딕트도 맛있었지만, 곁들여 나온 딸기 샐러드가 상큼하면서 은은하게 달콤해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비프 타르타르는 치폴레 소스로 만들어서 멕시코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어요. 고기 대비 소스 비율이 높기 때문에 육회 고기 자체의 맛은 강하지 않았어요.

 

여러가지를 주문해서 모든 메뉴가 만족스럽기 쉽지 않은데,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는 규모는 작지만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는 저력이 있는 와인바 겸 브런치 레스토랑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