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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태국 여행

파타야 좀티엔 신상 마사지샵 티랜드 헬스 마사지 솔직 후기

by 화성의룰라 2024. 10. 25.

좀티엔 해변가를 따라 걷다 보니 마사지샵, 식당이 밀집해 있는 웰컴 좀티엔 로드라는 골목이 나왔어요. 파타야에서 이렇게 식당과 마사지샵이 몰려 있는 골목은 어두워 보이는 느낌이 드는 곳도 많았는데, 웰컴 좀티엔 로드는 도로 폭도 넓고 쾌적해 보여서 들어가 봤습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매장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마사지샵 전경

 

식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았고, 골목 초입에 있었던 깔끔한 마사지샵이 눈에 띄어 쉬어갈 겸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가 봤습니다.

 

티랜드 헬스 마사지 운영 정보

  • 주소: 334 110, Muang Pattaya, Bang Lamung District, Chon Buri 20150, Thaïlande
  • 운영 시간: 매일 10:00~23:00
  • 가격: 풋 마사지 200바트, 타이 마사지 300바트, 헤드 마사지 300바트

마사지샵 문 옆에 가지런히 포개서 놓여 있는 슬리퍼

 

출입문 바로 옆에 갈아 신을 수 있는 실내화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바닥이 깨끗해 보이고 어차피 풋 마사지를 받을 생각이었어서 저는 그냥 맨발로 들어갔습니다.

 

A4 용지 사이즈에 출력되어 진열된 가격표

 

입구에서도 가격을 확인하고 들어갔지만, 카운터에서 다시 한번 원하는 마사지와 가격을 확인했습니다. 풋 마사지가 200바트, 타이 마사지가 300바트로 파타야에서도 비싸지 않은 가격대였어요. 태국은 헤드 마사지만 따로 해주는 곳을 많이 못 봤었는데, 티랜드 헬스 마사지는 헤드 마사지가 있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중간에 마사지 소파가, 뒤에 마사지 침대가 보이는 마사지샵 내부

 

룸은 따로 없었고, 넓은 1층 공간에 마사지 의자와 마사지 침대가 같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가운데에는 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의자가, 양쪽 벽 쪽으로 마사지 침대가 일렬로 놓여 있었고 마사지 침대는 커튼으로 칸이 구분되어 있었어요.

 

머리 부분에 구멍이 뚫린 마사지 침대

 

마사지 베드에 숨 쉬는 구멍이 안 뚫려 있으면 고개를 옆으로 돌린 상태로 마사지를 받아야 해서 불편한데, 머리가 뚫린 마사지 베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머리 구멍이 있는 마사지 베드를 찾는 분이라면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덮개가 씌워진 마사지 의자가 나란히 있는 마사지샵 내부

 

문쪽은 해가 뜨거워서 저는 이 안쪽에 있는 마사지 의자에서 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의자에 커버가 씌워져 있어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 닦는 세면 공간은 없었고, 자리에 앉으니 시원하게 적신 수건으로 발을 닦아 주셨습니다. 

 

열쇠로 잠글 수 있는 물품보관함

 

품에 큰 에코백을 안고 있었는데, 사물함에 넣어 주겠다고 가져가셔서 보니까 바로 옆에 사물함이 있었어요. 사물함을 잠가서 열쇠를 저에게 주셨기 때문에 안심하고 편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란히 있는 마사지 의자 두 개

 

티랜드 헬스 마사지의 풋마사지는 발바닥 지압부터 종아리 마사지, 허벅지 마사지까지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하체를 전반적으로 풀어주는 마사지라고 생각하지면 될 것 같아요. 풋마사지 기준으로 저와 일행을 담당하신 마사지사 두 분 모두 압이 굉장히 센 편이었습니다. 얇은 지압봉도 중간중간 사용하는데, 맨 손으로 마사지를 할 때도 지압봉인가 싶을 때가 종종 있었어요.

 

마사지를 받을 때 아프기만 한 곳이 있고, 아프면서도 시원하게 풀리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다행히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니까 다리가 가뿐해서 만족스러웠어요.

 

판단잎과 생강이 들어있는 투명한 찻주전자

 

마사지를 받고 나니 생강과 판단잎이 들어간 따뜻한 차를 내어주셨어요. 단맛은 전혀 없고 건강하고 깔끔한 맛의 차였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시원하길래 구글맵에서 후기를 찾아봤는데 후기가 10개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를 마시면서 여쭤보니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매장이 엄청 청결하고 슬리퍼도 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확실히 새로 연 곳은 깔끔함이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티랜드 헬스 마사지라는 원형 간판 오른쪽 문 너머로 보이는 세면대

 

저는 풋마사지만 받아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안쪽에 화장실이랑 세면대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설로 깔끔하고 마사지도 성의껏 잘해주셔서 압이 센 시원한 마사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좀티엔에서 티랜드  헬스 마사지를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는 야이 막 마켓(Yai Mak Market)도 열려서 야시장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마사지받기 전후로 들러서 겸사겸사 식사까지 하기도 좋은 위치였습니다. 참고로 구글 맵에는 야이 막 마켓 운영시간이 오후 3시부터라고 나와 있는데, 직접 방문해 보니 3시쯤에는 가게들이 슬슬 오픈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고, 마사지를 받고 나와서 5시 가까이 되어서야 오픈한 가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