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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태국 여행

파타야 루프탑 오션뷰 카페 슬로스 카페 센트럴비치 파타야

by 화성의룰라 2024. 12. 14.

지난 글에서 파타야 해변가가 바로 앞에 보이는 작은 오션뷰 카페 알바트로스 커피 로스터스 후기를 남겼는데, 오늘은 오션뷰가 멋진 루프탑 카페를 소개할게요. 

 

 

파타야 다양한 원두를 고를 수 있는 작은 오션뷰 카페 알바트로스

파타야 해변가는 끝없이 이어진 해수욕장이 매력인 도시 같아요. 모래사장을 걷거나 해수욕을 하며 바다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가만히 바다를 지켜보고 싶을 때도 있는데

the-life-of-loola.tistory.com

 

나무 데크 너머로 보이는 파타야 바다

 

슬로스 카페 센트럴 비치 파타야 정보

  • 영문명: Sloths Cafe Central Beach Pattaya
  • 위치: 센트럴 파타야 쇼핑몰 3층
  • 운영 시간: 월~목 11:00~21:00 / 금~일 11:00~22:00

 

쇼핑몰 내에 입점한 카페라서 조금 실망스럽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거의 독립된 공간에 있는 카페라서 쇼핑몰 안에 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저도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을 때 쇼핑몰에 입점한 곳인 줄 모르고 갔는데, 쇼핑동과는 분리되어 있어 쾌적하게 쉬다 갈 수 있었어요.

 

슬로스 카페 방향 안내판이 붙어있는 기둥

 

센트럴 파타야 쇼핑몰 3층에서 가장 안쪽까지 들어오면 슬로스 카페 표지판이 보여요. 간판에도 써있듯이 카페이자 코워킹 스페이스로 운영되는 곳인데, 카페 바로 앞에 휴게 라운지와 안마의자도 있어서 중간에 뭉친 몸을 풀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요.

 

출입문이 없이 개방된 카페 입구

 

아까 본 표지판에서 고개를 돌리면 바로 카페 카운터가 보여요. 출입문이 없기 때문에 매장 전체적으로는 개방감이 들지만 좌석은 벽 안쪽에 있기 때문에 카페만을 위한 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A4용지에 사진과 함께 인쇄된 메뉴판

 

가격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85바트, 아이스라떼 95바트 수준으로, 태국의 대중적인 카페 프랜차이즈 아마존의 라떼가 70바트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공간이 쾌적하고 오래 머무르며 작업할 수 있는 데다 멋진 전망까지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리 냉장 진열대에 보관된 각종 케이크와 디저트

 

디저트는 크로와상, 뺑오스위스, 브라우니, 케이크, 쿠키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디저트 냉장고 옆에는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초코, 바닐라, 럼레이즌, 티라미수, 맛차, 딸기, 타이티 맛이 있었어요.

 

천장에 샹들리에 형태의 조명이 있고 좌석 간격이 멀리 떨어져 있는 슬로스 카페 내부

 

좌석 간격도 굉장히 넓은 편이라 전반적으로 쾌적하지만 천장이 높은 편이라 소리는 조금 울리는 편이었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절반 정도의 손님은 노트북을 가져와 작업을 하고 있었고, 대화를 하는 분들도 목소리가 크지 않아서 크게 시끄럽거나 하진 않았어요.

 

바닥에 있는 콘센트

 

슬로스 카페는 코워킹 스페이스 겸 카페라고 알려드렸는데, 벽에 가까이 있는 좌석에는 사진처럼 테이블마다 바닥에 콘센트가 배치되어 있어요. 휴양지에서 바다를 보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이니 디지털 노마드에게는 정말 이상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바 테이블과 캠핑 의자에 앉아 노을을 보는 사람들

 

매장 실내에서도 조금 멀리 바다가 보이지만, 안쪽의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맨 처음 사진에서 보여드렸던 전망 데크가 있어요. 엄밀히는 꼭대기층은 아니고 건물 3층이지만, 튀어나와 있는 구조라서 천장이 없고 사방이 트인 루프탑뷰를 즐길 수 있었어요.  

 

해가 뜨거운 낮에는 바테이블만 있었는데, 오후 5시를 지나 해질녘이 되니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캠핑 의자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이때쯤 되니 매장 안에 있다가 삼삼오오 노을을 보러 밖으로 나가는 손님이 많았어요.

 

노을이 지고 있는 파타야 해변가 풍경

 

해질녘이 되니까 한낮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드는 풍경이었어요. 바로 아래 노란색 테이블이 있는 곳은 센트럴 쇼핑몰 야외 광장인데, 공연도 종종 있어서 노을을 감상하며 무료 공연도 즐길 수 있었어요.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담긴 커피 음료 두 잔

 

음료는 아이스 코코넛 라떼와 일반 아이스라떼를 주문했는데, 음료맛은 평범했어요. 태국은 라떼도 기본적으로 달게 만드니까 한국에서 먹던 라떼를 생각하신 분들은 꼭 설탕을 빼달라고 요청을 해야 해요.

 

파타야 해수욕장 인근의 오션뷰 카페 두 곳을 소개했는데 커피맛을 중요시한다면 이전 글에서 소개한 알바트로스 커피 로스터스를, 노을까지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선호한다면 슬로스 카페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