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양, 가성비 좋은 화곡동 쌀국수 맛집 신머이 쌀국수

까치산역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 종종 가는 신머이 칼국수 후기를 남겨볼게요. 저는 원래 생면 쌀국수를 좋아하는데, 건면 쌀국수를 사용하는 베트남 음식점 중에서 꾸준히 가는 곳은 거의 신머이 칼국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가성비 만족도가 높고 맛도 괜찮은 곳이에요.

 

신머이 쌀국수 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강서로12길 8-11, 1층 
• 가는 방법: 2, 5호선 까치산역 2번 출구에서 172m
• 운영 시간: 매일 10:00~22:00
• 편의시설: 와이파이

신머이 쌀국수는 프랜차이즈 매장이에요. 서울에 지점이 꽤 여러 개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 보세요. 까치산역 근처에 있는 지점은 화곡점인데, 까치산 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메뉴판이 밖에 있어서 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가격은 가장 기본 메뉴인 닭 반마리 쌀국수가 8,900원으로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메뉴판을 보니 오픈했을 당시에는 7,900원이었던 것 같네요.

 

양이 워낙 푸짐해서 사이드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 언젠가 3명 이상 방문하게 된다면 사이드도 꼭 맛보고 싶어요.

 

 

매장 내부는 2인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창가 쪽에 바 테이블도 하나 있어요. 주문은 매장 들어가면 왼쪽에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하고, 결제도 키오스크 기계에서 선불로 하면 돼요. 음식이 나오면 매장에서 가져다주시고, 반납은 직접 퇴식구에 반납해야 해요. 인건비를 낮춰서 가격을 더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나 봐요.

 

 

저는 거의 항상 매운 쌀국수를 시키는데, 특히 매운 모둠 쌀국수, 곱창깐양 쌀국수, 북부 사파 쌀국수 세 가지를 좋아해요. 모둠 쌀국수랑 곱창깐양 쌀국수는 일반 쌀국수에 매운맛만 추가한 맛이고, 북부 사파 쌀국수는 향신료 향이 더 강해요.

 

고수는 매장에서 먹을 때는 무료 추가 가능하고, 포장할 때는 추가 요금이 있어요. 원래 따로 서빙해 주시는데 쌀국수 그릇에 섞은 뒤에 사진을 찍어 봤어요. 

 

 

보통 가성비 맛집은 탄수화물만 많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신머이 쌀국수는 면도 많이 들어 있고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모둠 쌀국수는 차돌 아니면 우삼겹 같은 얇은 슬라이스 고기, 살코기, 도가니가 들어 있어요. 도가니탕 사 먹으려면 비싼데 11,900원에 도가니가 들어 있는 쌀국수를 먹을 수 있어서 든든하고 배부르게 먹었어요.

 

이건 일행이 주문한 고기 듬뿍 쌀국수인데, 가격은 9,900원이었어요. 국물은 생면 쌀국수 가게에서 파는 스타일보다는 우리나라에 초창기에 들어왔던 프랜차이즈 국물이랑 더 비슷하게 느껴져요. 정수기 옆에 종이컵이 있어서 일행한테 부탁해서 미리 반 컵 정도 받아서 냉면집 온육수처럼 중간중간 떠먹었더니 속이 따뜻해져서 좋았어요.

 

신머이 쌀국수는 화곡동에서 가성비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