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분위기의 서순라길 브런치 카페 노우즈 창덕

종로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언젠가는 뜬다고 생각했던 장소인 순라길, 작년부터 인기가 많아지더니 정말로 SNS 핫플로 떠올라서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상권이 커지면서 갈만한 곳이 더 많인 생겨 좋기도 하지만, 너무 북적해서 예전의 느낌이 그립기도 한데, 서순라길에서 한 골목만 살짝 빗겨 나오면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인 노우즈 창덕 방문 후기를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노우즈 창덕은 베이지와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 들어서자마자 평온한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매장 한가운데에는 커피를 내리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고, 벽면에 설치된 고급스러운 음향기기에서 잔잔하게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노우즈는 창덕점 말고도 안국, 종로, 풍경점이 있는데 음악을 컨셉으로 만든 브랜드라는 특징이 잘 전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메인 공간에는 작은 테이블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뒤로 돌아 계단을 몇 칸 올라가면 넓은 테이블이 있는 또 다른 공간이 나옵니다. 이 공간에는 넓은 창이 있어 순라길 반대편 골목의 조용한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벽에는 전통 병풍에서 힌트를 얻은 듯한 그림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메뉴 사진은 예전에 방문했을 때 찍어두었던 사진이라 최근이랑은 차이가 있는데, 점심에 방문하면 한상차림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파스타 또는 오픈 샌드위치와 수프를 세트로 맛볼 수 있습니다. 음식 맛은 굉장히 훌륭하다까지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라 남녀노소 부담없이 먹을만한 브런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잡한 마음에 여유가 필요할 때, 바쁜 직장생활 중 잠시 동안의 여유로 쉬어가고 싶을 때 가볼 만한 순라길 맛집인 노우즈 창덕 방문 후기였습니다. 창덕궁이 바로 앞이니 소화시킬 겸 창덕궁 산책을 함께 다녀와도 좋은 당일 여행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우즈 창덕 운영 정보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88-1, 1층

-운영 시간: 월~금요일 8:30~17:30 / 토~일요일 9:00~18:00

-주차 불가